주말,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
남편의 거래처 직원의 결혼식이 있어서 함께 서울로 나들이 겸 다녀왔다.
아빠는 도심공항 터미널 예식장으로, 나랑 아이는 지하로 내려가 코엑스몰로 Go!
코엑스몰에 몇년 만에 와 본거더라?! 아마도 코로나 이전에 베이비페어가 마지막일 것이다.
아이는 엄마와 단둘이 데이트라며 뭔가 신이 나있었고, 오랜만에 사람들 북적이는 곳에 간 나도 뭔가 잔뜩 신이 나서는, 쇼핑을 잔뜩 해버렸다. (거의 아이 물건, 책이었지만...)
별마당 도서관에 처음 가본 아이는 많은 책들에 눈이 휘둥그레, 아이들이 바닥에 철퍼덕 앉아서 책 읽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지, 자기도 해보고 싶다며 책 한 권을 골라서 철퍼덕 앉아서 책을 읽었다. (기특하여라)
영풍문고에서 '100층짜리집' 시리즈 중에, 집에 없는 2편을 고르고, 어린이용 가로세로 낱말 퀴즈 책도 구입했다.
그 많고 많은 음식점을 두고 하필 KFC 앞에서 치킨을 먹겠다고 버둥대서 결국 조각 치킨과 오렌지주스로 점심 해결하고, 군것질 거리 사들고 아빠랑 만나서 청계천으로 향했다.
청계천은 대체 얼마만에 와본 것일까? 흑.. 기억도 나질 않는다. 아마도 아이 낳기 전일 듯 싶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로 북적북적. 시원한 물에 발 담그고 있는 사람들도 많고, 우리 아기도 해보고 싶다 해서 결국 아빠가 안고 발만 퐁당퐁당.
뚜벅뚜벅 많이 걷다보니, 모두 지쳐서 가까이 있는 음식점에 들어가 저녁 해결하고, 서둘러 집으로, 우리 동네 경기도 성남시 고등동으로 돌아옴! 아 역시 집이 최고구먼. :)
이제 한동안은 서울생각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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