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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보(남한강 자전거길) 아이와 자전거 타기

토요일, 신랑의 온 가족 자전거 타기 계획으로 양평 말고 여주로 향했다! 아이가 두 발 자전거를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여주보에서 자전거인들 사이를 달리게 할 수는 없기에, 신랑이 자전거를 연결하는 트레일 게이터를 구입해두었던 것. 동네에서 잠깐 연결해서 시운전을 해보았지만, 밖에 나와서 하려니 왠지 두근두근했다. 아이도 넘어질 염려없고, 덜 힘드니 짜증도 안 내고 아주 Good! 사실 아빠만 힘듬. 히히. 간식이며, 음료수, 혹시 모를 옷가지를 챙겨 넣은 커다란 배낭 덕에 아마도 더더 힘들었을 텐데,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힘든 줄도 모르고 자기가 산 아이템이 뿌듯하기만 했다고 한다. 으이그. 엄마는 자전거 대신에 킥보드를 가져가서 죽도록 다리 저어가며 자전거 따라다니느라 녹초가 되었지만, ..

일상 2022.05.09

발레 첫날_스튜디오 온

드디어, 발레 첫날! 정확히는 발레 테스. 유치원 하원하자마자 학원으로 향했다. 탈의실에서 학원 티셔츠와 레깅스로 갈아입고 나오니 이미 3명의 친구들이 대기 중. ^^ 거의 6세이고, 우리 아이만 7세. 대기실에서 몰래몰래 훔쳐보다가, 선생님이 내가 너무 안쓰러워 보였는지 사진 몇 컷 찍어 주셨다. 50분 수업에 안 쓰던 근육을 써서 그런지, 아이들은 땀도 흘리고 꽤나 힘들어했다. 음. 운동이 되고 있는가 보다. 끝나고 나와서 아이가 하는 말이, 5세 때 발레학원에서 배운 몇 가지 동작들이 기억이 난다고 했다. 오~ 이런. 기억해주니 조금 감동이구나. 첫날이라 피곤할 텐데 고생했어! 그 여파로 저녁 먹는 내내 짜증내고, 잠들기 전까지 몹시 짜증내고 버티다가 겨우 잠이 들었다. 흑 엄마도 월요일은 힘든데,..

초등 육아 2022.05.09

아이스크림 만들기_미미 아이스 보석함

아이가 광고를 보고 사달라고 하도 졸라서, 생일 선물로 사주었던 미미 아이스 보석함. EBS를 틀어주기 싫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광고 때문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프로나, 교육 프로그램 보여주려고 틀어주면, 너무 많은 장난감 광고 때문에 골머리를 앓게 된다. 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우리 집에 오게 된 아이스 보석함. 내내 시간이 없어서 못하다가, 어린이날 기념으로 씻어둔 걸 꺼내보았다. ^^; 플라스틱이라 너무 장난감 같아서, 이걸로 아이스크림을 어떻게 만들까 했는데 레시피도 들어있고, 공주님 보석함처럼 생겨서 예쁘기는 하다. 아이랑 과일 잘라서 우유와 꿀을 같이 넣고 으깨주고 몰드에 넣어서 반지 모양 손잡이를 올리고, 보석함 뚜껑 닫고 얼리면 끝. 아침에 일찍 만들어 넣어두고 오후에 꺼내 먹을 수 ..

초등 육아 2022.05.09

코바늘 튤립 뜨기

어린이날이라 종일 힘들었으니, 힐링이 필요해서 코바늘 뜨기 시작! 유튜브를 찾아보다가, 우연히 튤립 열쇠고리 뜨는 영상을 보고는 집에 있는 실로 시작해보았다. 영상에 나오는 실로 뜨면 더 예쁠 텐데, 우리 집엔 반짝이고 맨들 거리는 실이 없네. 연습 삼아 내 맘대로 하는 거니까 일단 고고! 유튜브에서 '한코두코김쌤'의 '튤립뜨기' 참고했다. https://youtu.be/FfCrspBvN6Y 설명을 너무 잘 해주셔서, 보면서 금방 뜰 수 있다.

사부작사부작 2022.05.06

발레 등록! (키즈 발레테스_스튜디오 온)

5살에 발레 학원에 보냈으나, 적응하지 못해서 3개월 하고는 그만두었었다. 동네에 제발 발레 학원 한 곳만 생겼으면했는데, 드디어 유치원 근처에 발레 및 필라테스 학원이 생겼다! 전문 발레학원은 아니지만, 발레와 필라테스를 접목하여 아이들 성장에 좋은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다고 한다. 새로 지은 빌딩이라 깨끗하고, 원장님이 인테리어를 워낙 예쁘게 하셔서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점은, 발레복은 안 입는 다는 점. 발레복을 다시 사야 하나 했는데, 다행히 학원에서 티셔츠를 준다고하니, 레깅스만 챙기면 될 듯하다. 사실 학원비가 조금 가격이 쎄서 고민했지만, 지금 아니면 발레 다시 보내기는 힘들 것 같아 일단 3개월을 질러보았다. 이제 월화수목금 놀 수 있는 날이 없어짐. 그만둔다..

초등 육아 2022.05.04

코바늘 사부작

겨울에 애기 꺼 이케아 의자가 너무 추워 보여서, 아니 아니 우리 아이 엉덩이가 추울 것 같아서. ^^; 스툴 커버를 떠보았다. 그냥 대충 사부작사부작. 원래 다른 거 뜨려고 예전에 사두었던 무지개 실로 떴는데, 알록달록 하니, 딱 애들 느낌. 예전엔 매일 뜨개질하고파서 시간 없는 게 아쉬웠는데, 주부가 되어 시간이 생기니 육아에 지쳐 의욕을 잃고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고 있을 때가 많다. 조금씩 다시 사부작 거려봐야겠다. 잘 못해도 괜찮아. 어차피 나만 보는 거니까. ^^

사부작사부작 2022.05.03

파미어스몰 나들이

판교 테크노밸리 파미어스몰. 집에서 가까워 종종 놀러 가는 파미어스몰. 아이 친구가 놀러 와서 함께 방문했다. 지하 1층 '카페 거부기 앤 쿠펫' 이용시간 11시~20시 다양한 거북이 외 파충류 전시장이 있고, 거북이 먹이주기 체험이 가능함. 입장권 (기본 음료 5,000원 포함) 10,000원. 음료 외 식사류도 판매 중. 엄마들은 거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아이들은 주스 혹은 구슬아이스크림을 많이 먹는 듯. 2층 '째깍섬 바운스 파미어스몰점' 이용시간 11시~20시 바운스 이용 및 체험, 놀이, 배움의 공간 (째깍섬) 바운스 이용하려면 미끄럼 방지 양말을 구입해야 함.(140~180 : 2,500원) (180 이상 : 3,000원) 바운스 트램펄린 파크는 키 80cm 이상~155cm까지 이용 ..

초등 육아 2022.05.02

비 오는 아침, 달팽이

비 오는 날 아침은, 등원 길이 매우 정신없다. 아이가 달팽이 찾아 이쪽 길 저쪽 길 헤매기에, 우산을 받쳐주랴, 재촉하랴 엄마 마음만 바쁜 아침이다. 그런데... 오늘은 재활용 박스에서 커피 컵을 찾아와서 달팽이 세 마리를 구했다며 자랑스레 보여주고는... 집에서 기를 거란다. 흐억. 어찌 달래서 다시 풀어주지?! 등원시키고 집에 오는 길에 보니, 나와 같은 다른 몇 엄마들이 달팽이와 아이와 씨름하는 게 보여서 나도 모르게 웃음을 참으며 지나쳐 왔다. 아이들에겐 비오는 날도 하나의 놀이와 탐색이 되니, 사실 난 비가 싫지만 오늘은 왠지 비가 반갑게 느껴지는 기분이다.

일상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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